"법적으로는 손해배상채권과 대신변제하신 금액상당의 구상채권을 갖고계시고, 이를 재판상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돈떼먹고 날라서 그'놈'이 어딨는지도 모르는데 받아낼 방법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 내가 달고있었던 조악한 답변이다. 차라리 '흥신소'에 의뢰해서 그'놈'찾아내서 고문이라도해서 받아내시라고 했어야 속시원한 답변이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대학교 면접을 보던날, 입발린'정의'를 읊어야하는지 신선을 가장한 진부한 멘트인 개인적 '영화'를 내세워야 하는지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모든 면접생이 정확히 절반씩 그 대답을 나눠서 해댔고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정말 신입생 초기에 선배들과 스터디를 할때면 정확히 이론적인 부분의 케이스를 풀고나면 나는 "그럼 이런경우에는 어떻게해요?"라고 사실적인 변수를 두어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해주는 선배는 없었다. 그리고 그런게 왜 문제가 되냐고 물었다. 신입생 첫학기가 지날즈음엔 나도 그런질문은 더이상 떠올리지 않았고, 점차 이론적인 논점에 익숙해져갔다.
판례를 들춰볼때면 더욱 갑갑할때가 많다. 가령 소매치기를 잡으러 뛰어가다가 그가 담장을 넘어 집으로 뛰어들어가면 나는 그냥 보내주어야한다. 설사 그것이 범인의 집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쫓아들어가면 주거침입이된다. 그리고 가정폭력의 피해여성들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가해자에 대항했을경우 정당방위의 성립은 거의 불가능해보인다.
'나쁜놈'이지만 '적법절차'에 따라서 해결해야된다는 뻔한얘기야 초등학생들도 읊고 다니는세상이지만, 그걸 그냥 지켜만보고있어야하고, 제대로 처리가 되지않을때 일반시민들은 분노를 느낀다. 차라리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쓰여져있던 함무라비 법전이라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싶은 심정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놈은 '내 손'으로 죽여야 속이 시원한 법이다. 오래된 꽁트속에서도 '아버님의 원수, 오늘을 기다려왔다'라는 멘트도 결국은 그 복수를 내 손으로해서 가슴속 원한을 씻겠다는 표현이다.
<브레이브원>은 그런면에서 꽤나 진부한 담론을 그려내고있다. 자신의 약혼자를 아무이유없이 죽여버린 양아치새끼들을 찾기위해 형사에게 접근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는 또 다른 양아치를 갖고있던 총으로 간단히 죽여버린다.
그녀가 라디오에서 말해왔던 아름다운 '뉴욕시티'는 사고이후 베트맨이 없으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고담시티'의 흉측한 모습으로 그녀에게 다가온다. 아무도 믿을수가없고, 누구든지 위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느낀그녀는 총을 준비하고, 그녀와 같은 '선량한 피해자'를 그냥 지나치지않고 그를 구출하고 악당들을 무찌른다.
시민들은 정체모를 그녀를 '영웅'이라 부르고 경찰은 상대적으로 자신을 '엿먹이고'있는 그녀를 찾으려 노력한다. 영화는 결국 뻔하게 끝을내버려서 좀 더 장렬한 엔딩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주인공이 용의자중에서 범인을 골라내는장면에서 '범인'임을 직감했지만 '아니'라고 대답하는 부분은 속이 시원했다. 그녀는 그 후 그를 찾아가게되니까. 답답한 적법절차에 맡기는것보단 그녀의 원한을 씻는데 효과적이리라.
만인의 투쟁을 막아주겠노라 성립된 사회의 보호가 가끔은 사람의 가슴이 터질정도로 답답하게 해버리니, '응보'가 어떤 비난을 받든 가상적이나마 속이시원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가보다.
일단 나부터 뒤지게 얻어터질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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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을 안좋아하고요ㅠ
법과 관련한 기억은
대학때 법대에 저엉말 잘생긴 킹카가 있었다는
아려한 기억이..ㅠ
법대에 그런인물이 있긴쉽지않은데 ㅎ
옹...트랙백 주소 위에 박스 안에 있는 링크들은 뭔가요??
커리어블로그의 불판이라는^^
법과 현실의 괴리감이 느껴지네요...
소매치기한테 알려주면 안되겠네요..
주거침입할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형소법상 경찰등은쫓아가도되는거니까
일반인들이 조심하면되는거죠뭐^^
혹시... 브리드님... 법대생?? ^^
그래서 블로그가 고리타분하죠 ㅠ ㅋㅋ
역시 똑똑하다능~
우왕ㅋ굳ㅋ
ㅎㅎㅎ 다 싸부님덕분 아니겠냐는^^
새해복많이받으셈 ~
음.. 브레이브 원 이거 볼만한가요?
한번 봐야겠습니다. 액션영화면 미치는데 ㅋㅋ
그렇게 큰 액션은없어요 ㅎ
조디포스터의 몇번의 총질이있을뿐^^
그냥 범죄피해자의 울분이녹아있는 영화예요^^
조디 포스터는 분명히 좋은 배우지만
언젠가부터 뻔한 영화에만 출연하는 것 같아 아쉽네요.
우리나라도 총기 소지가 가능해지면 저런 사람 많지 않을까요?
국익을 위해 총 들고 국회 찾아가는 분도 있을 테구요 ^^;;
좀 그런면이없지않은것같아요
조디포스터의 이름에비해
영화가 좀 뻔한감이있고
결말도 별로구..
총기허용되면
국회가 바로 아작날듯싶네요
이거 괜찮게 봤습니다. 아~ 진짜 나쁜 쉐키들 ^ㅁ^;;
새해복 많이 받으세용!
ㅋㅋㅋ 진짜 나쁜너무 쉬키들^^
zet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이런.. 전 못봤는데~ 스토리가 제 스탈인걸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시는군요ㅎ
액션장면은 없어서 다소 실망스러우실지도^^;
troysky님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ㅜㅜ 저는 법에대해관심없는것과 더불어
새해복많이 받으십쇼^^*
라임님도 복 많이받으세요 ㅎ
저거 볼 기회가 생겼는데 놓쳤네요 @@;
브리드님 딸기양과 함께 행복한 설날 보내세요. ^ ^
에고 아까워라^^
산골소년님 아이콘 바뀌셨네요 ㅎ
처음 생기신건가? ㅎ 예뻐요^^
새해복많이받으셔요 ㅎ
오오...재미있어보이는 영화네요. 한번 보고 싶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현슬린님도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ㅎ
에코님께 들렸다가 이 영화가 본건지 아닌지 영 혼동되기에
들려 보았는데 브리드님 재미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밌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0^
심플님도 복 많으받으시길 ㅎ
오오오오 ㅎㅎ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ㅎ
한번보셔도 좋으실거예요^^
다만 화가 좀 나는 영화라는것과
꽤 슬프다는게..ㅠ ^^
영화 좋더군요 ^^ 조디언니는 늙어도 우아함과 함께 몸이 건장(?)해졌더군요
암튼 좋았어요 ㅋㅋㅋㅋㅋ
참 나이들어도 멋진배우란 생각이 들어요^^
왠지 어려워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리 어렵진않구 그냥 보실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