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창경궁과 창덕궁이 무척이나 헷갈립니다. 창경궁과 종묘는 서로 오갈 수 있어서 여러번 다녀왔는데 유독 창덕궁엔 못가게되어서 '한번가야지'하는 생각을 했는데, 몇년간 잊고 살다가 요즘 '궁투어'에 빠질 수 없겠다싶어 나섰는데 급하게 잘못알아보느라 '창경궁'으로 향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오늘 창경궁이 휴관이어서 다시 창덕궁으로 발을 옮겼지 아니였다면 다시 창경궁이나 구경하고 집으로 갈뻔 했습니다.
그나마 도착하자마자 관람이 시작되어서 (게다가 한국어) 위안을 삼았습니다.


날씨는 무척 좋았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았던것인지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리는게 죽겠네요 ㅠ 위 건물은 2층처럼 보이지만 1층이라네요. 왕의 위엄을 위해 일부러 높게 지었다는데 천장에도 용을쓰지 못하고 봉황을 그려넣었다는 점이나 궁 내부의 곳곳에서 조금은 슬픈 역사들이 녹아있었습니다.



을사조약이 체결된 곳이라고 하네요. 궁 곳곳에 서양식 시설이 많이 보였고, 전기도 들어와서 전등도 제법 있었어요. 슬픈생각도 들었지만 너무 많이 걸었던탓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미 안내자분은 저만치 앞에가시고 뒤쳐져서 목소리크게 떠드시는 할아버지들과 함께 걸어야하는건 꽤 곤욕이었습니다 ㅠ


비원으로 향하는 문이라고하네요. 하지만 저곳으로 가는 행운따위없이 빙 둘러서 비원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창덕궁에 오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비원을 보기위한것 아니겠습니까. (후원 혹은 비원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그냥 비원을 사용하기로 하겠습니다)


비원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창덕궁에는 정말 나무가 많더군요. 흡사 수목원에라도 온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듯한 나무들도 많이 있었구요. 나무들보면서 가다보니 정작 건물사진보다는 나무사진만 잔뜩찍었네요.


이거 뭥미?!하면서 아연실색하고 말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던 그 아름다운 비원의 모습은 간데없고 보수공사중이라 물을 죄다 빼놓았다는 멘트와 함께 시커먼 진흙바닥만 보고 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복에 왠걸요;;

그나마 다른쪽의 작은 연못에는 물이있어서 그걸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곳에서 문틈으로 꽃나무가 보이길래 혜원님의 작품이 생각나 한 컷 찍었습니다^^
이래저래 오늘 걸었던 코스입니다. 어째서 창경궁의 안내에는 '혜화역'으로 오시라고되있는건지 덕분에 창덕궁인줄알고 혜화에서 성대에 들어갔다가 다시 창경궁, 창덕궁까지 다녀오고 종로로 걸어나오는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다음엔 공사해서 제대로 보지못했던 경희궁에 들러볼까 합니다 ㅋㅋ
그나마 도착하자마자 관람이 시작되어서 (게다가 한국어) 위안을 삼았습니다.
을사조약이 체결된 곳이라고 하네요. 궁 곳곳에 서양식 시설이 많이 보였고, 전기도 들어와서 전등도 제법 있었어요. 슬픈생각도 들었지만 너무 많이 걸었던탓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미 안내자분은 저만치 앞에가시고 뒤쳐져서 목소리크게 떠드시는 할아버지들과 함께 걸어야하는건 꽤 곤욕이었습니다 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와~ 아름다워요!
요새 궁투어에 빠지셨나봐요 ㅋㅋ 담엔 경희궁도 기대하께요~
그나저나 다리 안아프세요?
안내원아줌마 체력짱일듯^^
다리도 아팠지만 더워서 ㅋㅋ
완전 여름같아요 ㅎ
궁에 가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
ㅎㅎ 호갱님 전생에 여기사신거?^^
비원이라는 이름이 참 예뻐요. 전 어려서 저 앞에 살았거든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경복궁/창경궁/창덕궁 번갈아가면서 소풍.
지겹도록 많이 갔습니다요 ㅋ
아 그런거 정말 ㅎㅎㅎ
소풍의 기억은 무한반복인것 같아요 ㅋㅋ
요즘 애들은 또 안그런것같기도 하구요 ^^
전 지난 주말에 남산을 가려다 사람이 많아 포기하고
밑에 있는 한옥마을에 다녀왔지요~
한옥마을도 좋겠어요^^
저도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ㅋㅋ
사진보여주세요 ㅎㅎ
아아 저도 서울살면 창덕궁 나들이 한번 가볼텐데 말이죠 ㅎㅎ
nob님 서울에 사시는줄 알았어요^^;
대전에 있다보니 저긴 참 가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지방도 괜찮은 곳이 참 많아요 ㅎㅎ
맞아요 ^^ 그리고 지방은 오히려 좀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아요
대전은 엑스포이후에 못들러봤는데 어디가 가장 좋은가요?^^
대전안에 볼곳이라고는 대청댐, 동학사, 식장산 야경, 동물원, 엑스포, 꿈돌이 동산, 청남대 정도밖에 없어요. 대전 자체는 볼게 별로 없죠. 주변을 아무래도 돌아다녀야죠. ㅎㅎ
사극 한 편 보고 있는 듯 해요. 멋있습니다. ^^
마지막 사진, 마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은데요. ㅎㅎ
봄이라 그런지 궁이 더 운치있었어요^^
문 너머로 보이는 꽃도 더 예뻐보이구요^^
궁투어 멋진걸요?^^
ㅋㅋ
저도 창경궁이랑 창덕궁이랑 헷갈
에코님도 고고씽 ~ ㅎㅎ
진짜 내 머리탓도있지만 좀 많이 헷갈림 ㅠ
저도 꼭 결심해서 가려구요. 올해 같이 좋은 연휴가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요. 사진도 잘보았어요. 정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저도 올해는 제법 여유로워서 띵가띵가즐기고있네요 ㅎ
가슴뛰는삶님도 궁에서 좋은 기억 만드시길바래요^^
창덕궁이 이렇게 넓은 곳이었군요 ~
전 궁자체도 좋지만 특히 경복궁 좋아해요 ㅋ
예전에 경복궁가보려고 4전5기만에 한번가봤어요.
늦게일어나는 습관이 들어있던때라 늘 일어나자마자
달려가면 10~20분 차이로 입장시간이 끝나더라구요 ㅠ
청초한 멋이 느껴지는 포스팅..
저도 사진기 들고 주말에 가야 겠습니다. ^ ^
사진기들고 나들이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같아요^^
산골소년님의 나들이 포스팅 기대할게요^^
창덕궁 참 좋죠 ㅎㅎ 제가 갔을 땐 비원 참 예뻤었는데.. 왠 시멘트 바닥을 드러내고 ^^;;
요새 비원 정해진 시간이면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나요?
예전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그 안내시간을 따라가면 보여주던데요?^^ 다행히 도착하자마자 한국가이드의 안내시간이라 별기다림없이 구경할 수 있었어요 ㅎ
궁투어라...신선한데요. ^^
봄날에 즐기기에 제법 좋아요^^
저도 친구랑 조만간 궁투어~^^ 하기로 했는데 창덕궁을 제일 처음 가야겠어요.
너무 예뻐요~^^
근데 비원이 공사중이라 아쉽네요.^^;;
그러게요 ㅠ 저도 비원보러 간건데 ㅠ
지금은 공사가 끝났을지도 모르겠네요 ㅎ
그래도 많은 나무사이를 걷다보면
기분이 좋아져요^^